Superconductor 초전도체는 전기 저항이 0 이 되고 자기장이 배제되는 현상을 보이는 물질로 꿈의 물질이라고 불립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상온 초전도체 LK-99를 발견했다고 해서 화제이며 관련 테마, 초전도체 관련주가 많이 상승하였습니다.
목차
초전도체(superconductor)의 단순한 개념
초전도체의 개념을 단순하게 표현하면 테마파크의 워터슬라이드를 상상해 보면 아래로 미끄럼을 탈 때 표면의 저항을 느껴 속도가 느려집니다. 이제 슬라이드를 일반 전선이라고 생각하고 물을 전선의 재료라고 하면 우리의 몸은 전류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초전도체는 한 번 미끄러지기 시작하면 속도가 느려지지 않고 영원히 계속되는 마법의 워터 슬라이드와 같습니다. 물이나 슬라이드 표면에서 어떤 저항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슬라이드를 올라가는 상황에서도 별도의 힘이 필요 없이 위로 올라가 계속해서 미끄러질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35년 전 영화 백투 더 퓨처에서 보던 하늘을 나는 스케이트 보드가 현실화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기술의 혁신으로 우리의 삶에 더 많은 변화를 가지고 온다는 것에 전 세계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입니다.
초전도체의 저항 및 온도
초전도체(superconductor)는 전기저항이 0 이 되기 때문에 전력 손실이 없는 물질입니다. 이런 현상은 20세기 초 네덜란드 물리학자 헤이케 케머링 온네스의 의해 액체화된 수은의 전기 저항을 측정하면서 처음 발견되었습니다. 하지만 초전도체는 매우 낮은 온도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임계온도는 소재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수백 켈빈 이하입니다.
액체 헬륨의 끊는 점은 4.2 켈빈이기 때문에 초전도현상을 실험하기 위해서는 액체 헬륨을 사용해야 합니다. 이렇게 획기적인 물질인 초전도체는 전력, 전자, 의료, 과학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 전력 : 초전도 전선은 기존의 전선에 비해 전력 손실이 매우 적기 때문에 장거리 전력 송전, 발전소, 변전소 등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 전자 : 초전도 마그넷은 강력한 자기장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자기 공명영상(MRI), 핵융합 발전, 의료 기기 등에 활용 범위가 큽니다.
- 의료 : 초전도 MRI는 기존의 MRI에 비해 해상도가 높고 검사 시간이 짧기 때문에 다양한 질병의 진단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 과학 연구 : 초전도체는 초고속 PC, 레이저, 양자 컴퓨터 등 첨단 과학 연구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초전도체는 아무런 저항이 없이 전류가 흐르게 하는 특수한 물질이지만 이런 방식으로 작동하려면 매우 낮은 온도까지 냉각되어야 합니다. 이는 저항으로 인해 일부 에너지를 열로 잃는 일반전선과 달리 에너지 손실 없이 전기를 흐르게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나라의 초전도체
- 올여름 전 세계 과학자들에게 커다란 이슈가 되었던 것이 우리나라에서 상온 초전도체(superconductor) LK-99를 발견했다는 연구 결과의 발표입니다. 저온이 아닌 상온에서 초전도체 전기 저항이 0 이 되는 현상은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초전도체는 영하 200도 이하의 극저온에서만 초전도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상온 초전도체의 발견은 과학계의 오랜 난제 중 하나였습니다.
- 한국 연구진의 연구 결과는 아직까지 검증이 필요한 단계이지만, 상온 초전도체의 발견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연구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상온 초전도체가 상용화될 경우, 전력, 전자, 의료, 과학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 우리나라의 초전도체 연구가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 연구는 국내 연구진이 주도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초전도체 과학기술 분야에서 선진국에 뒤처져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 물론, 아직까지 상온 초전도체의 상용화까지는 많은 난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초전도체 연구가 더욱 활발해지고, 상용화까지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초전도체 연구가 단순히 기술 개발에만 머무르지 않고,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연구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초전도체 관련주
이러한 초전도체의 잠재력을 가진 첨단 기술에 대한 관심으로 테마 관련주들은 향후 초전도체의 상용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들이 있습니다.
- 초전도 전선 : 서남, 덕성, 고려제강, 케이씨텍
- 초전도 마그넷 : 에코프로비엠, 포스코 HY 클린메탈, 티앤씨테크, 대창
- 초전도 의료기기 : 동아쏘시오홀딩스, 에스엠에스, 코메론, 이구산업
- 초전도 과학 연구 : 엘앤에스벤처캐피탈, 대덕전자, 에스티팜, 에스엠에스
초전도체(superconductor) 관련주는 생산, 제조, 가공, 응용에 관련된 기업들이며 상용화가 이루어질 경우 해당 기업들의 매출과 수익성이 증가할 것을 기대되는 종목들입니다. 다만, 아직까지 상용화되지 않은 기술이기 때문에 관련주들의 주가는 기술 개발의 진척도와 상용화 시기에 따라 변동성이 클 수밖에 없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투자를 고려하신다면 해당 기업의 기술 개발 상황과 시장 동향을 면밀히 검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위 차트에 보듯이 초전도체 관련 기업의 주가가 한 달 전 저점 대비 약 5배 이상 급등하였다가 최근에는 조정 국면으로 전환하여 5천 원 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 저점 대비 2개가량 상승 가격으로 여전히 지난 7월과 비교하면 높은 가격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상온 초전도체의 발견 이후, 초전도체 관련주들은 단기간에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는 조정을 받으며 상승세가 둔화되었습니다. 이는 상온 초전도체의 상용화까지는 아직까지 많은 난관이 남아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